수면과 비만 그리고 질병
건강 정보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비만과 수면부족에 대해 연관짓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잠자는 시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식욕 조절 호르몬인 그렐린은 “탄수화물 그렘린”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영양학자들은 수면 시간이 줄어들수록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렙틴 증가시킨다고 주장하는 제품들도 진열대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더, 양질의 수면과 건강 사이의 가치 있는 연관성을 보게 됩니다. 수면 부족은 체질량지수(BMI) 증가
외에도, 인지 능력,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성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호르몬 불균형,
면역 체계 기능 장애, 우울증 및 불안, 심지어 비타민 D 결핍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공식적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한때 수면은 그저 전원을 끄고 켜는 수동적인 시간으로만 여기어졌지만 과학은 우리의 의식적인
마음은 전원을 끄지만, 우리는 수면 시간 동안에는 수동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제는 우리의 수면이 엄청나게 복잡하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수면 중에 우리는 신체의 세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근육과 뼈를
만들고, 뇌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학습과 기억을 지원합니다. 수면은 또한 기분, 성욕 및 식욕
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결정을 내립니다. 수면 중에 처리되는 정보는 깨어 있는 동안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마 우리는 우유부단함을 핑계삼아 더 많고 더 나은
수면 생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억력 감퇴를 수면 부족의 결과라고 볼 수 있을까요?
분명히 수면은 기억을 만들고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력 감퇴는 우려의 대상이 됩니다. Walker와 그의 동료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억력
감퇴는 수면 장애로 인한 수면의 질 하락과 관련이 있으며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부산물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호르몬 변동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기억력 상실은 반드시 노화와 관련된 불가피성이 아니라 수면 문제로 더
자세히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은 우리안에 내재되어 있는 화가나 작가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각 사람은
최면 상태 또는 수면 관성을 경험하게 되는데, 의식이 완전히 깨어나기 전 반쯤 꿈 같은 상태에
있는 사진을 발견하게 됩니다. REM 수면에서 깨어난 이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통찰력을
얻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일찍 일어난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수면은 독소를 제거하고 감염과 싸우는 해독의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University of Rochester Medical Center Center for Translational Neuromedicine의 공동 책임자인
Maiken Nedergaard, MD, DMSc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뇌는 잘 때와 깨어 있을 때 다른
기능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의 회복성은 깨어 있는 동안 축적되는 신경 활동의 부산물을
제거하는 행위의 결과로 보입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은 세포 노폐물의 축적과도 연관될 수 있으며,
아밀로이드-베타와 같은 독성 단백질의 축적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이러질 수 있습니다.
수면 중에는 뇌 세포의 크기가 줄어들어 노폐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면역학자
들은 또한 감염과 수면 패턴 사이의 연관성을 찾고 있습니다. 면역학자들은 12종의 포유류에서
수면 시간이 감염과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수면이 우리를 감염
으로부터 보호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최적의 수면 시간에 대한 권장 사항은 출처에 따라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대략 7시간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하루 일과만큼의 시간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의식은 NREM(비급속
안구 운동)과 REM(급속 안구 운동)에 굴복하여 떠다니고 잠을 잘 때 수동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과학적 연구를 통해 수면 중에 우리의 몸과 뇌가 실제로 얼마나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지 밝혀
졌습니다. 이것은 수면이 가장 중요한 야간 작업임을 보여줍니다.
